이 깊은 강원도 산골에도 서서히 봄소식이 들려오는 듯 합니다. ^^
따스한 봄 햇살 맞으며 동네 할머님들은 논두렁, 밭두렁으로 나물 캐러 나가시고
마당 한 켠에선 우리집의 또다른 터줏대감 마틸다(어미고양이 이름)가 쏟아지는 졸음에
힘겨운 듯 두 앞발로 눈과 귀를 마구 부벼대고 있습니다....
하우스안에는 작업이 다소 지체되기는 하였으나 모두가 총력을 기울인 결과
작물들이 제자리를 잡고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첫화방이 개화하여 만개하였고 여지없이 수정벌이 날아들어 삼신할머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행복을 안겨줄 마틸다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릴 날도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